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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4
스래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은 전작 ‘Destroyer Of Worlds’과는 달리 본작 11집 ‘Nordland I’과 쿼숀이 작고하기 전 유작인 ‘Nordland II’은 비교적 정통적인 바이킹메탈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신화적인 가사와 비장하며 가볍지 않은 멜로디와 리프를 근간으로 콰이어와 전통악기, 시각적인 샘플링 요소를 결합시켜 웅장한 느낌의 바이킹메탈을 표현했다 생각합니다.
이 앨범 전반의 리프와 멜로디는 주로 웅대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Dragons Breath’나 ‘Broken Sword’, ‘Great Hall Awaits A Fallen Brother’에선 그와 함께 공격적인 무게감 강한 리프를 제시하며 ‘Dragons Breath’에선 쿼숀의 보컬도 으르렁거리는 듯 강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 앨범에서 또 다른 포인트로는 샘플링 효과를 통해 시각화를 창출한 부분인데 특히 ‘Foreverdark Woods’ 도입부에서의 달리는 말발굽 소리는 눈앞에서 말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Broken Sword’의 바다소리 역시 파도치는 배경이 연상됩니다. 초기의 앨범들과 비교하면 청각의 시각화라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발전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애잔함, Bathory - 2003 - Nordland II (0) | 2012.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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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래쉬에 대한 미련, Bathory - 2001 - Destroyer Of Worlds (0) | 2012.10.23 |
바이킹으로의 회귀, Bathory - 1996 - Blood On Ice (0) | 2012.10.23 |
더욱더 신화적이고 웅장하게, Bathory - 1991 - Twilight Of The Gods (0) | 2012.10.15 |
바이킹 메탈의 신화, Bathory - 1990 - Hammerheart (0) | 201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