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은 So 女 [EP]의 리페키지 앨범인데 일반적인 형태인 기존 앨범 수록곡에 신곡 하나 껴놓는게 아닌 이전 타이틀곡은 수록하면서 그 외에는 리믹스를 채워넣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 앨범의 타이틀 ‘Sweet Dream’은 ‘To Me (내게로..)’에 이어 다이시 댄스가 다시 맡았다. 유려한 피아노와 부드럽게 덮혀있는 신스 사운드, 두드러진 베이스 리듬, 감성적이고 때론 허무한 느낌이 드는 메인 멜로디 등 그 특유의 스타일이 기반이 되었다. 서두에 얘기했듯이 재탕인 ‘To Me (내게로..)’를 제외한 Kiss는 어쿠스틱 편곡이고 To Me (내게로..)는 클럽믹스다. Kiss (Acoustic Ver.)는 기존의 일렉트로닉/신스 사운드를 제거하고 코드중심의 어쿠스틱 기타를 대체한 느낌외에는 크게 달라진 느낌이 잘 안들고 ‘To Me (내게로..) (Club Ver.)’는 몇몇 부분은 뭐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뭐 나쁘진 않았다.
이 앨범은 우울하다. 상당히 감성적이게 만든다고 해야하나. 그게 이 앨범 자체에서 나오는 이미지 때문일 수도 있고 앨범 이후 현재까지 16개월간 앨범을 못내고 있는 그녀들의 암담한 상황이 연상이 돼서 일 수도 있겠다. ‘Sweet Dream’ 가사를 보면 “이 비가 다 지나가고 나면 볼 수 있을거야 Rainbow/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그게 바로 우리 앞 펼쳐진 미래/누가 뭐래도 난 꿈을 믿지”란 가사가 나오는데 이 가사처럼 빨리 비가 그치고 아름답게 만개한 무지개같은 그녀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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