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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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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에 대한 짧은 인상은 '멜로디어스하고 파워와 스피드감이 넘치며 거칠다' 라는 것이다. 공격적인 슈의 테크니컬하며 멜로디어스한 기타와 뒷배경을 맡거나 슈와 합을 맞추기도 하면서 독자적인 프레이즈를 펼쳐가는 유후키의 유려한 키보드, 그리고 목을 긁어대는 듯한 거친 야마비의 보컬 등의 연주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그들이 펼친 곡들의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그것이라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인 느낌이 공격적이고 거칠긴 하지만 그렇다고 수록곡이 모두 그런건 아니다. 거칠고 공격적인 트랙이라면, 하쉬보컬의 사용으로 청자를 압도하는 인트로 'Meditation For The Saga'와 뒤이어 폭발하는 'Struggle For The Freedom Flag', 'Beyond Of The Ground', 멜로딕 리드 브레이크의 느낌이 약간 밝지만 전반적으론 거칠고 파워풀한 'Rebel Flag', 비장감 넘치는 'Holding The Broken Wings', 'Final Resolution', 'United Flag' 정도가 있겠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트랙들이라면 밝고 희망적인 'In The Delight', 서정적 연주곡인 'Requiem', 아기자기하게 밝은 'Child Of Free', 아름다운 메탈 발라드 'The Garden Of The Goddess' 정도가 있다 할 수 있겠다.

명반이다라고 생각하는 이 앨범에서 굳이 아쉬운 점을 딱 하나 찍자면 8번 트랙 'Child Of Free'에 관한 것으로 곡 자체가 맘에 들지 않진 않다. 오히려 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곡이지만 이게 전 트랙인 'Holding The Broken Wings'까지 잡아놓은 아름답고 비장한 분위기에 찬물같은걸 끼얹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곡 자체는 좋지만 분위기를 흐려놓는 다는 점에 있어선 좀 아쉬웠던 점이었다.

Galneryus는 이 이후에도 많은 명곡과 명반을 탄생시켰으며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이러한 Galneryus의 작품들 중에서 이 앨범은 비단 데뷔앨범이라는것 뿐만 아니라 거칠고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어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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