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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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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으로의 진군, Galneryus - 2005 - "Advance To The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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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칠고 완벽했던 그들의 첫번째 행보, Galneryus - 2003 - "The Flag Of Punishment"
  3. 2010.02.24
    Gamma Ray - 2010 - To The Metal


먼저 이 앨범에 대해 크게 두가지를 들고 싶다. 첫째, 전체적인 느낌이 같은 색을 명도나 채도 등의 조절로서 다른 느낌으로 던진다고 해야할까, 이미지적으로 전과는 다른 표현이 느껴지기도 한다. 둘째, 보컬적으로 야마비의 보컬이 거친 면모도 보여주긴 하지만 전작 보단 그 지수가 낮아지고 깔끔하게 출력해나가는 지수가 높아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거칠고 공격적인 불같은 느낌이 전작을 지배했다면 본작은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으면서도 감성적, 그리고 서정적인 면모도 보이기도 한다 느꼈다.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전개를 펼쳐나가는 'Silent Revelation''Ancient Rage', 무게감 넘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와 멜로디, 사운드가 곡 전반을 아우르는 'Fate Of The Sadness'이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최고의 킬링트랙으로 꼽는 'Deep Affection'이 이어지는데 질주감 넘치는 전개와 리드 브레이크 안에서의 서정미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곡 전반부에선 유후키의 키보드 플레이가, 후반부에선 슈의 기타 플레이가 그 서정성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된다.

다음 트랙인 'Dream Place'는 전 트랙까지에서의 서정미가 아닌 밝고 희망찬 분위기와 멜로디가 펼쳐지는데 이는 흡사 전작에 'Holding The Broken Wings'에서 'Child Of Free'로의 전환을 생각게 한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곡은 나쁘지 않으면서 전 트랙까지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밝고 희망찬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점인데 그래도 전작같은 경우엔 공격적이고 비장감 넘치는 분위기에서의 전환이라 급격한 느낌이 다분히 들었지만 본작같은 경우엔 서정성에서의 전환이라 상대적으로 자연스럽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트랙에선 앨범의 흐름을 다시 잡아주는, 유후키와 슈의 폭풍같은 속주 플레이가 펼쳐지는 'Glorious Aggressor'가 이어지며 이어 비장미가 느껴지는 'Whisper In The Red Sky''The Scenery' 펼쳐진다. 그 다음 곡인 Eternal Regret는 코러스에서 리드 브레이크로 넘어가는 브릿지가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운 메탈 발라드를 보여주며 뒤이어 나오는 'Quiet Wish'는 전 곡에서 형성된 서정적인 분위기를 뒤집는 시원스러운 메탈곡이며 이어 아웃트로 'Fly With Red Wings'로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개인적으론 가르넬리우스란 밴드는 매 앨범마다 변화를 주려 노력해왔고 이 앨범은 그러한 노력이 결실은 맺은, 그러한 앨범들 중 하나라 생각한다.

And

이 앨범에 대한 짧은 인상은 '멜로디어스하고 파워와 스피드감이 넘치며 거칠다' 라는 것이다. 공격적인 슈의 테크니컬하며 멜로디어스한 기타와 뒷배경을 맡거나 슈와 합을 맞추기도 하면서 독자적인 프레이즈를 펼쳐가는 유후키의 유려한 키보드, 그리고 목을 긁어대는 듯한 거친 야마비의 보컬 등의 연주자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그들이 펼친 곡들의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그것이라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반적인 느낌이 공격적이고 거칠긴 하지만 그렇다고 수록곡이 모두 그런건 아니다. 거칠고 공격적인 트랙이라면, 하쉬보컬의 사용으로 청자를 압도하는 인트로 'Meditation For The Saga'와 뒤이어 폭발하는 'Struggle For The Freedom Flag', 'Beyond Of The Ground', 멜로딕 리드 브레이크의 느낌이 약간 밝지만 전반적으론 거칠고 파워풀한 'Rebel Flag', 비장감 넘치는 'Holding The Broken Wings', 'Final Resolution', 'United Flag' 정도가 있겠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트랙들이라면 밝고 희망적인 'In The Delight', 서정적 연주곡인 'Requiem', 아기자기하게 밝은 'Child Of Free', 아름다운 메탈 발라드 'The Garden Of The Goddess' 정도가 있다 할 수 있겠다.

명반이다라고 생각하는 이 앨범에서 굳이 아쉬운 점을 딱 하나 찍자면 8번 트랙 'Child Of Free'에 관한 것으로 곡 자체가 맘에 들지 않진 않다. 오히려 따로 놓고 보면 좋아하는 곡이지만 이게 전 트랙인 'Holding The Broken Wings'까지 잡아놓은 아름답고 비장한 분위기에 찬물같은걸 끼얹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곡 자체는 좋지만 분위기를 흐려놓는 다는 점에 있어선 좀 아쉬웠던 점이었다.

Galneryus는 이 이후에도 많은 명곡과 명반을 탄생시켰으며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는 밴드이다. 이러한 Galneryus의 작품들 중에서 이 앨범은 비단 데뷔앨범이라는것 뿐만 아니라 거칠고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어서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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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감마레이 전작들에서 받을 수 있었던 느낌과는 좀 다름을 느끼곤 한다. 밀도있는 분위기로 마치 끌려내려 가는듯한 멜로디를 선사하는 'Empathy', 미하엘 키스케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밝은 멜로디의 'All You Need To Know', 희망적 가사와 희망적 멜로디의 헨요 리히터의 'Time To Live', Judas Priest를 트리뷰트하기 하는 듯한 'To The Metal', 단 짐머만의 곡으로 힘이 느껴지는 'Rise'가 이어진다.

이어 잔잔하고 힘을 누그러트린 차분한 'Mother Angel', 경쾌한 베이스 슬래핑으로 시작하며 카이한센의 내지르는 보컬을 들을 수 있는 더크 슐레이터의 'Shine Forever', 카이한센이 캐나다의 게임 방송에서 했던 FPS 게임을 보고 인상받아 썼다하는 'Deadlands', 헨요 리히터의 멜로디 감각이 빛을 발하는 'Chasing Shadows', 더크가 몇년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쓴 발라드 트랙 'No Need To Cry'으로 앨범이 마무리 된다.

마치 'Sigh No More'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근간은 감마레이 스타일의 파워메탈이지만 약간의 변화를 꾀했다는 느낌이고 뿐만 아니라 힘이 좀 빠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여타 명반들에 비해 집중력과 흡입력이 비교적 떨어진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감마레이 다운 명곡도 존재한다 생각하기에 이들의 열렬한 팬으로서 평작정도라 생각하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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