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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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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앨범에 대해 크게 두가지를 들고 싶다. 첫째, 전체적인 느낌이 같은 색을 명도나 채도 등의 조절로서 다른 느낌으로 던진다고 해야할까, 이미지적으로 전과는 다른 표현이 느껴지기도 한다. 둘째, 보컬적으로 야마비의 보컬이 거친 면모도 보여주긴 하지만 전작 보단 그 지수가 낮아지고 깔끔하게 출력해나가는 지수가 높아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거칠고 공격적인 불같은 느낌이 전작을 지배했다면 본작은 그런면도 없지않아 있으면서도 감성적, 그리고 서정적인 면모도 보이기도 한다 느꼈다.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전개를 펼쳐나가는 'Silent Revelation''Ancient Rage', 무게감 넘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와 멜로디, 사운드가 곡 전반을 아우르는 'Fate Of The Sadness'이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최고의 킬링트랙으로 꼽는 'Deep Affection'이 이어지는데 질주감 넘치는 전개와 리드 브레이크 안에서의 서정미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곡 전반부에선 유후키의 키보드 플레이가, 후반부에선 슈의 기타 플레이가 그 서정성을 구축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된다.

다음 트랙인 'Dream Place'는 전 트랙까지에서의 서정미가 아닌 밝고 희망찬 분위기와 멜로디가 펼쳐지는데 이는 흡사 전작에 'Holding The Broken Wings'에서 'Child Of Free'로의 전환을 생각게 한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곡은 나쁘지 않으면서 전 트랙까지의 분위기와는 상반된 밝고 희망찬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점인데 그래도 전작같은 경우엔 공격적이고 비장감 넘치는 분위기에서의 전환이라 급격한 느낌이 다분히 들었지만 본작같은 경우엔 서정성에서의 전환이라 상대적으로 자연스럽다고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트랙에선 앨범의 흐름을 다시 잡아주는, 유후키와 슈의 폭풍같은 속주 플레이가 펼쳐지는 'Glorious Aggressor'가 이어지며 이어 비장미가 느껴지는 'Whisper In The Red Sky''The Scenery' 펼쳐진다. 그 다음 곡인 Eternal Regret는 코러스에서 리드 브레이크로 넘어가는 브릿지가 좀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운 메탈 발라드를 보여주며 뒤이어 나오는 'Quiet Wish'는 전 곡에서 형성된 서정적인 분위기를 뒤집는 시원스러운 메탈곡이며 이어 아웃트로 'Fly With Red Wings'로 앨범을 마무리 짓는다.

개인적으론 가르넬리우스란 밴드는 매 앨범마다 변화를 주려 노력해왔고 이 앨범은 그러한 노력이 결실은 맺은, 그러한 앨범들 중 하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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