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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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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가 전작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면 뚜렷한 멜로디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전의 앨범들에서 보여주었던 후렴부에서는 리프나 리듬에 기대어 확실한 음의 체계를 가지지 못했다 한다면 이 앨범에선 후렴부에 멜로디를 가미시킨 곡들이 보입니다. 또한 광폭하며 혼란스러움을 주로 표현했던 솔로부에서도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춘 독자적인 멜로디를 구축했습니다.

 

스피디한 전개와 함께 코러스 멜로디에 힘을 줬으며 솔로 전 오르간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 ‘Woman Of Dark Desires’, 동굴에서 울부짖는 듯한 쿼숀의 보컬과 울려퍼지는 기타의 음산한 솔로 멜로디의 ‘Call From The Grave’은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최고트랙으로 꼽습니다. ‘Enter The Eternal Fire’은 음산한 분위기를 창출해내는 사운드 및 멜로디와 리프를 비롯해 솔로로의 구조전환을 위한 장치 그리고 신스를 활용한 음습한 멜로디의 솔로 등 볼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곡입니다. '13 Candles'은 가사를 비롯해 저음역대의 거친보컬과 비교적 고음역대의 거친보컬의 조화를 이룬 코러스 멜로디 등으로 불경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곡이었습니다. 전작의 주된 스타일이었던 폭풍같은 전개와 광폭의 솔로 스타일을 가진곡으로는 ‘Massacre’, ‘Equimanthorn’, ‘Chariots Of Fire’, ‘Of Doom’가 있겠습니다.

 

전의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색을 더한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바쏘리 앨범 중 최고의 명반으로 꼽으며 쿼숀의 위대한 유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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