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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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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바뀐 앨범입니다. 이전의 블랙/스래쉬적인 면모를 완전히 탈피하고 바이킹 메탈이라는 새로운 서막을 쓴 바쏘리의 5집 ‘Hammerheart’입니다. 앨범 전반적인 악곡구성은 전작의 8번 트랙 ‘Blood Fire Death’ 스타일을 잇고 있습니다.

 

이 앨범의 특성이라면 첫째로 곡을 이루고 있는 요소가 많이 변하였습니다. 기존에 악독하고 불경스러운 사악한 멜로디를 들려줬다면 웅장하고 비장스러운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쿼숀의 보컬도 클린보컬에 가까운 하쉬보컬 및 완연한 클린보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로 샘플링 사운드 및 관악기, 콰이어, 어쿠스틱의 효과적인 사용입니다. 샘플링 사운드에서 이를테면 ‘Shores In Flames’에서 파도가 출렁이는 소리나 장작이 불타는 소리, ‘Valhalla’의 천둥이 내리치는 소리, ‘Father To Son’의 마을 정경의 소리 등은 곡의 시각화를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곡의 간간히 삽입된 관악기 및 콰이어, 어쿠스틱은 곡의 웅장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생각합니다. 셋째로 바쏘리의 강력한 광폭한 솔로잉도 장르가 바뀌었다지만 나름 곡안에서 잘 어울어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로우한 프로덕션은 앨범의 신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느꼈습니다.

 

본 앨범은 북구신화라는 주제의식과 사운드를 표현한 바이킹 메탈이라는 장르의 주춧격인 앨범이라 불립니다. 바쏘리 디스코그래피에 있어서도 앞으로의 음악적 길을 제시한 이정표적인 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1집처럼 역사적인 가치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앨범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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