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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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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이어 완벽한 바이킹 메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6집 ‘Twilight Of The Gods’입니다. 이전에서 보여 줬던 콰이어와 어쿠스틱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나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시각화의 강화, 전반적인 멜로디와 리프의 웅장함 등이 이어진 앨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점이라면 곡의 템포가 조금 더 느리게 진행됨으로서 전작과는 다른 느낌의 신화적인 분위기를 받곤 합니다.

이 앨범 전반에서 어쿠스틱의 비중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특히 대곡지향적인 ‘Twilight Of The Gods’이나 ‘Blood And Iron’같은 경우 어쿠스틱의 역할이 더욱더 두드러지는 곡입니다. ‘Blood And Iron’은 어쿠스틱으로만 이루어진 초반부 이후에 바이킹 메탈적인 부분에서도 메탈 사운드와 겹쳐진 하나의 파트로서 활동하거나 전면에서 멜로딕 프레이즈를 보이기도 합니다. ‘Twilight Of The Gods’에서 역시 곡의 중간중간이나 후반부를 통해 많은 비중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장하며 아름다운 솔로의 ‘Through Blood By Thunder’, 비장한 멜로디를 들려주면서도 활동적인 솔로를 보여주는 ‘Under The Runes’와 ‘Bond Of Blood’가 괜찮았던 곡이었습니다. 마지막 트랙인 구스타프 호스트의 The Planets 멜로디를 차용한 ‘Hammerheart’도 충분히 인상깊었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속도감이 느리고 웅장한 느낌인지라 약간은 루즈한 느낌도 받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곡간에 큰 변화없이 하나의 분위기와 스타일로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한다는 점도 그러한 느낌을 받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이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주의깊게 들어보면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요소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에선 빠른 속도감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순 없지만 바쏘리 바이킹메탈의 매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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