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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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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앨범 발매 당시 기대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안 좋아진 목상태, 그리고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 선행 싱글 등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Microphone’ PV를 보고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하마사키 아유미에 대한 신뢰감이 어느 정도 살아났고 또한 ‘Rock 'N' Roll Circus’이란 이름의 앨범 타이틀을 보며 마음속 깊이 접어놨던 기대를 다시금 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선행싱글은 맘에 들지 않지만 여러 가지 보완으로 어느 정도 꽤 들을만한 앨범이었습니다. 전 그 보완점을 곡들의 배치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 앨범은 크게 두 가지를 봉합해야하는 앨범이었습니다. 락 스타일의 곡 (Microphone, Count Down, Last Links), 아라비안 느낌의 곡 (Don't Look Back), 일렉트로닉 성향의 곡 (Lady Dynamite, Sexy Little Things), 팝댄스 (Sunrise (Love Is All), Red Live (For TA) [Album Version]), 발라드 (Sunset (Love Is All), Ballad, Meaning Of Love, You Were...)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인터루드와 곡의 배치를 통해 해결됐다 생각해요. 단적으로 귀가 썩어들어가는 줄 알았던 선행 싱글 트랙들이 배치를 통해 들을만하게 된건 레알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살 때 보면 팬으로서 의무감에 사는것도 종종있곤 한데 이 앨범은 그러지 않았던 앨범이었습니다. 비록 장르 백화점식 구성으로 Rock 'N' Roll Circus라는 타이틀과는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훌륭하게 구성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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