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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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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 Name Is 4minute [EP]은 미니멀하고 통통튄다. 이에 리듬이 비교적 강조된 느낌이고 리프나 구성도 상당히 간결하다. 헤비한 느낌을 이루거나 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던 전작들의 색감을 상당부분 덜어낸 본작의 음악적 스타일이 개인적으론 끌리진 않지만 변화라는 부분에 있어선 긍정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튠다운을 한 Hit Your Heart [EP]4Minutes Left의 헤비함도 좋고 드라마틱하며 멜로디가 뚜렷한 Volume Up [EP]도 좋지만 이렇게 간결하고 리듬위주의 가벼운 색채도 보여줄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곡 구성적으론 변화를 보이지만 보이스적으론 여전히 포미닛스럽다. 곡들이 전반적으로 리듬 기반의 랩핑 위주라 전작의 보컬적 매력을 느끼긴 힘들지만 이들의 특성 중 하나라 생각하는 걸스힙합스러운 면모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이 앨범의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주로 멜로디보단 리듬 기반이고 구성도 심플해서 그런지 수록곡들이 조금씩 비슷비슷하다 느낀점이었다. (하긴 이 장르의 감상 포인트를 이쪽으로 잡는것도 좀 아니겠지만 

 

포미닛은 항상 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포미닛의 팬이라서가 아니라 (사실 필자는 포미닛의 팬이 아님) 데뷔앨범부터 매 앨범마다 본인을 잘 실망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대 이 앨범을 들었을 땐 의문의 부호가 떠올랐었다. 포미닛에게 바랬던 것과는 좀 핀트가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매번 똑같은 것만 연달아 제시하는 것도 좀 어렵지 않나 싶다. 그 결과물들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말이다. 개인적으론 가볍고 준수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앨범이라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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