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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아이돌 음악을 주로 끄적이며 자전거 여행 사진도 올렸던 개인 블로그
by 투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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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버 간 분쟁은 해고를 발생시켰고 결국 소송까지 낳게 되었었습니다. 밴드에서 각각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하던 Gaahl과 King을 해고, 그리고 그들이 제기한 소송에서의 승리, 마지막으로 2008년 말 Pest의 재가입 이후 발매된 Gorgoroth의 8집 'Quantos Possunt Ad Satanitatem Trahunt'입니다.

2003년과 2006년 각각 발매된 'Twilight Of The Idols'과 'Ad Majorem Sathanas Gloriam'에서의 Kvitrafn, 그리고 King Ov Hell의 Gorgoroth 스타일 자체를 크게 나쁘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만 몇몇곡에서 보이는 작곡과 프로듀싱상에서의 미스로 봤을때 크게 환영할 만한 변화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당시 작곡의 핵심을 담당하던 맴버들의 자의 및 타의로 나가게 되면서 Infernus가 다시금 작곡의 키를 쥐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 앨범의 전반적은 스타일은 과거를 지향한 복고주의적 성향이 강한 앨범입니다. 검정과 어둠으로 대변될 수 있는 이 앨범의 음악적 색채는 초기 시절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데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초기의 음악적 성향에 아주 약간의 깔끔함을 추가했다는것 정도.

음악 스타일의 초기성 회복뿐 아니라 앨범 자체로도 준명작급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명작이라 하지 않는 이유는 좋긴하나 전반적으로 상당히 무난하게 진행된다 느꼈기 때문입니다. 빼어나다고 생각된 곡, 그리고 빼어나다라고 생각된 부분도 있었지만 무난함을 넘어서 약간의 루즈함도 느낄 수 있는 곡이나 부분 또한 느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인페르누스의 초기성 회복에 대한 큰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고 이러한 열망과 노력은 일단 성공적이었다고 봅니다만 2012년 보컬 페스트의 인페르누스에 의한 갑작스러운 해고로 인해 앞으로 이 두명의 조합을 볼 수 없다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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